[혈액형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MAY 16
- 작성자 : KCPC
- 조회 : 1,969
- 10-05-15 14:36
[혈액형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제 혈액형은 AB형입니다. 제 혈액형이 AB형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29살 때입니다.
그 전에 저는 20여 년간 A형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받은 혈액 검사가 잘못됐던 것이었습니다.
흔히 AB형은 성격이 괴팍하는 말을 어릴 적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AB형과 AB형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제 아내도 혈액형이 AB형입니다.
그런데도 17년 이상을 잘 살고 있습니다. 저희 두 아이들도 모두 AB형입니다.
또 AB형은 두뇌회전이 빠르고 냉철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혈액형과 성격에 절대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은 xx 형이에요!” 말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알아차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인들도 혈액형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부임한 주일에 어느 교인이 제게 와서 “목사님, 혈액형이 뭐에요?”라고 물었습니다. AB형이라고 말해주니까 막 달려가서 다른 분들하고 한참 재미있게 제 혈액형 얘기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제 혈액형 맞추기 게임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세계에서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것은 일본과 한국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전연 상관관계가 없다는 과학적인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경험상으로 보니까 사람들이 혈액형에 상응하는 특성을 가졌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자신들이 본 것이 객관적 진실이 아니라 선택해서 본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제가 A형이라고 알고 있을 때 저는 제가 A형에 맞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AB형이라고 알고 난 후에 보니까 정말 제게 AB형의 속성들이 많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뭘 의미합니까? 혈액형을 듣고 나니까 자기가 믿고 있는 AB형의 특징이 눈에 뜨이고, 아닌 것은 사야에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선택적 지각”(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나, 특별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 또는 “확증 편향”(자신의 생각과 상황이나 자료만을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것들은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심리)이라고 합니다.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석같이 믿는 것을 보면, 왜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이단에 빠지는지, 왜 근거 없는 소문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실처럼 믿어지는지 이해가 갑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는 다른 사람을 근거 없는 예단으로 판단하거나 근거 없는 소문이 사실처럼 돌아다니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제 혈액형은 AB형입니다. 제 혈액형이 AB형이라는 사실을 안 것은 29살 때입니다.
그 전에 저는 20여 년간 A형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받은 혈액 검사가 잘못됐던 것이었습니다.
흔히 AB형은 성격이 괴팍하는 말을 어릴 적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AB형과 AB형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제 아내도 혈액형이 AB형입니다.
그런데도 17년 이상을 잘 살고 있습니다. 저희 두 아이들도 모두 AB형입니다.
또 AB형은 두뇌회전이 빠르고 냉철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혈액형과 성격에 절대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은 xx 형이에요!” 말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 알아차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인들도 혈액형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부임한 주일에 어느 교인이 제게 와서 “목사님, 혈액형이 뭐에요?”라고 물었습니다. AB형이라고 말해주니까 막 달려가서 다른 분들하고 한참 재미있게 제 혈액형 얘기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제 혈액형 맞추기 게임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세계에서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것은 일본과 한국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전연 상관관계가 없다는 과학적인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경험상으로 보니까 사람들이 혈액형에 상응하는 특성을 가졌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자신들이 본 것이 객관적 진실이 아니라 선택해서 본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제가 A형이라고 알고 있을 때 저는 제가 A형에 맞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AB형이라고 알고 난 후에 보니까 정말 제게 AB형의 속성들이 많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뭘 의미합니까? 혈액형을 듣고 나니까 자기가 믿고 있는 AB형의 특징이 눈에 뜨이고, 아닌 것은 사야에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선택적 지각”(자기에게 의미 있는 정보나, 특별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 또는 “확증 편향”(자신의 생각과 상황이나 자료만을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것들은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심리)이라고 합니다.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석같이 믿는 것을 보면, 왜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이단에 빠지는지, 왜 근거 없는 소문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실처럼 믿어지는지 이해가 갑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는 다른 사람을 근거 없는 예단으로 판단하거나 근거 없는 소문이 사실처럼 돌아다니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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