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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디켑 카운티 공무원 초청 음악회] 05-14-2023


디켑 카운티 공무원 초청 음악회

지난 2015년 8월에 <동양과 서양의 만남 East Meets West>이라는 이름으로 첫 동서양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어서 9월에 <Taste of Korea>라는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교회가 지역 사회와 동떨어져서 한인들만 모이는 ‘섬’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첫 행사라 서툰 면도 많았지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듬해 교회당을 이전하고 2016년부터 음악회에 디켑 카운티 소방관, 경찰관 등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고 성금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이전 때 세운 두 개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역 공무원, 특히 시민의 안전과 보안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이분들을 초청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카운티 안에서 꽤 알려지고 주목받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음악회에 참석했던 공무원들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해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어느 소방 공무원의 아내는 소방관 아내로 20년 넘게 살면서 이런 감동적인 순간은 처음이라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팬데믹으로 두 해는 음악회를 걸렀지만, 성금과 성품 전달은 계속했습니다. 또 그럴 목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한 것은 아니지만, 음악회를 통해 연결된 카운티 공무원들로부터 교회 이전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동서양 음악회는 행사 취지만 좋은 게 아니라 음악회 수준도 아주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민교회가 지역 사회와 연결하는 모범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행사는 디켑 카운티의 래리 존슨 커미셔너가 처음부터 도움을 주고 적극 참여해 주었습니다. 래리 존슨 커미셔너는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들을 위해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 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이민자들은 대부분 미국에 살지만 늘 주변인으로 삽니다. 한인교회는 그런 삶에 안도감을 주는 ‘섬’ 같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늘 안전지대(comfort zone)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저는 우리 이민자와 한인교회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미국 사회에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우리 자녀들에게도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이번 음악회에도 다켑 카운티의 소방관, 경찰관, 보안관, 응급요원이 60-80명 정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저녁 6시부터 이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합니다. 전에는 교인들도 함께 식사를 했는데, 준비하는 일이 너무 많아져서 힘들다는 평가가 있어서 교인들 식사는 제공하지 않으니 집에서 식사하고 오시면 됩니다. 그러나 5시 30분부터는 소방관들이 소방차(fire truck)을 가져와서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개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갖습니다. 그리고 음악회 중에 우리 어린이들이 이분들에게 조그만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음악회에 자녀들과 동반해서 많이 참석해 주시고, 이웃들도 초대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차 안내, 사진 촬영, 음식 준비, 무대 지원, 방송실, 테이블 호스트, 행사 후 정리 등 봉사할 일이 참 많습니다. 함께 참여하셔서 뜻깊고 유익한 행사가 되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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