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오시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05-28-2023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275
- 23-12-10 14:13
나를 찾아오시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헨리 나우웬(Henri Nouwen)의 <아담: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 Adam: God’s Beloved>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그가 속한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 검은 리무진을 탄 캐시라는 70대의 부유한 여인이 도움을 청하러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몇 년 동안 정신과 의사를 만났지만, 더 나빠지기만 하는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뉴욕 타임즈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 오찬에 초대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읽을 때마다 그 명단에 내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침체가 됩니다.” “내가 가진 돈의 반도 갖지 못했거나, 내가 맺고 있는 연줄의 반만큼도 연줄이 없는 사람이 나보다 더 매력적일 때, 저는 매우 우울합니다.” 그녀는 뭔가를 잃어버릴 때마다 성안토니 성당에 1,000불을 헌금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예배드리러 가면 사제가 묻는답니다. “이번 주에는 뭐 잃어버린 거 없나요?”
나우웬은 그 책에서 그녀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인간이 꿈꿀 수 있는 모든 것—돈, 명예, 연줄, 대단한 권력—을 소유한 한 여성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부유하지만 가난한 사람. 유명하지만 자기 회의에 빠진 사람. 위대하지만 너무나 작은 사람이다.” 이어서 말합니다. “순간 그녀의 침체가 내게 와 닿았다. 캐시는 우리 모두가 하는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다. ‘우리가 모아 놓은 세속의 장식물 없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안다 해도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할까? 우리가 더 이상 그들에게 쓸모없게 되면 우리를 잊어버릴까?’”
아무런 직책이나 재산이나 가치 있는 것이 없이 낯선 이방인의 땅에 내동댕이쳐졌을 때 누가 나를 받아줄 수 있을까요?
지난 주중에 교단 한인교회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첫날 저녁 집회에서 드라마 이산, 허준, 동이 등의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한 플루티스트 송솔나무님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이름이 매우 특이한 그는 열세 살에 줄리어드 프리스쿨에 입학했고, 그후 연주자와 작곡가로 승승장구했습니다. 이날 그는 세 개의 악기를 연주했는데, 은으로 만든 베이스 플루트는 좋은 차 한 대 값이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플래티넘 플루트는 집 한 채 값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마존에서 20불이면 살 수 있는 아이리쉬휘슬이었습니다. 그는 어떤 악기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연주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망가지고 부서졌을 때 버리지 않고 사용하신 하나님으로 인해 자신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제 인생에서도 막다른 골목 같고, 헤어 나올 길이 없을 것 같은 절망의 시간에 저를 찾아온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에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요셉을 찾아오신 하나님, 다리오왕의 의해 사자굴에 던져진 다니엘을 찾아오신 하나님, 사울 왕을 피해 캄캄한 아둘람 굴에 숨어 있던 다윗을 찾아오신 하나님, 빌립보의 감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바울을 찾아오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언제나 절망의 감옥에 있는 저를 찾아오셨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절대고독, 절대절망의 상태에 빠져들지 않는 것은 절대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씨가 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강림절입니다. 낙심해서 꼭꼭 숨어있던 무리들에게 급하고 강한 바람과 불로 찾아오신 성령께서 여러분의 삶에도 찾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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