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성폭력 안전지대를 만들어야 합니다]-SEP. 13
- 작성자 : 웹섬김…
- 15-09-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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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폭력 안전지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일(14일) 우리 교회에서 애틀랜타 노회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Boundary Training)” 교육이 있습니다. 우리 교단 소속 목회자들은 3년에 한번씩 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지 않으면 교단 소속 교회에서 목회할 수가 없습니다.
성희롱/성폭력은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 가운데 많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성희롱/성폭력의 가해자도 되고 피해자도 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주의할 점을 알려드립니다.
1. 아이들에 대한 신체접촉을 삼가야 합니다. 한국 어른들의 정서는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안아주는 등의 신체접촉을 자연스럽게 여기지만, 아이들 본인이나 부모들은 불쾌하게 여길 수 있고, 때로는 법적인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2. 이성 교우들 간에는 신체적 접촉을 주의해야 합니다. 가끔 남자 교우들이 가까운 이성 교우들에게 반가움의 표현을 하면서 상대방이 불쾌하게 여길만한 신체접촉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본인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다지만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성 간에는 가벼운 악수 이상의 신체접촉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3. 성적 농담이나 음담패설 같은 이야기들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여성에게 외모에 대한 성적인 평가 등을 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예: 색시하다든지, 풍만하다든지 등의 이야기).
4. 카톡이나 메시지 등으로 음란게시물이나 음담패설 등을 유포하는 행위도 조심해야 합니다.
5. 여성 교우들의 경우 교회에 오실 때는 지나친 노출을 삼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6. 이성교우와 단둘이 있거나 차량을 제공하는 일도 주의해야 합니다. 저도 제 차에는 여자 교인을 태우지 않습니다. 상담을 할 때는 늘 문을 열어놓고 하며, 아무도 없는 시간에는 상담을 하지 않으며, 혼자만 있는 경우는 안수기도도 하지 않습니다. 교우들께서도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나는 별 생각 없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혹시 나의 행위로 인해서 성적인 불편함, 수치심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근하면서도 정중한 태도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교회 환경을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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