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응급 조치에 감사 드립니다]-SEP. 27
- 작성자 : 웹섬김…
- 15-09-26 08:07
신속한 응급조치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토요일(19일)에 우리 교회 김익모장로님께서 친교실에서 쓰러져서 머리를 다친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교우들이 신속하게 911 신고를 하고, 지혈 등의 응급조치 덕분에 신속하게 회복하셨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선 교회에 비치된 응급약품 상자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본관 라운지에서 본당으로 들어가는 복도 입구에 <심장박동기>와 <구급상자>가 있고, 친교실에 <구급상자>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제까지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어 무심코 지나치곤 했는데 이번에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김익모장로님의 경우 출혈이 꽤 심했는데, 막상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상태가 심하지 않았습니다. 신속한 응급조처 때문으로 보입니다. 역시 간호사이신 최인영집사님의 활약(?)이 컸지만 다른 분들도 앞치마를 벗어 지혈을 하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대화를 유도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부인이신 김문자권사님은 교인들이 입고 있던 앞치마를 벗어서 신속하게 지혈을 해준 것이 너무 고맙다며, 이번에 교회 앞치마를 새로 마련하도록 헌금을 하시겠답니다.
교인들께서는 이번 기회에 교회 어디에 구급상자가 비치되어 있는지 숙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급상자 사용법을 훈련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교인들, 특별히 연세 많으신 분들은 영문 이름과 생년월일, 자녀들 연락처를 정확하게 교회에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익모장로님은 당신이 평소 복용하는 약의 종류를 전화기에 입력해놓고 계셔서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의사가 처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평소에 준비해두면 좋겠습니다.
감사한 일은 김익모장로님은 그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모든 것을 대처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응급실에서도 교회와 교인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았는지, 다음날 예정된 행사가 본인 때문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는지를 먼저 걱정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일의 경우 본인에게 기계로 생명을 연장하는 일은 하지 말도록 저와 자녀들에게 당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응급조처를 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경황중에도 교회와 교인들을 먼저 걱정해주신 장로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교회 안에서의 안전문제를 깊이 생각해보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십시다. Safety First! 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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