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대회 이후 해야 할 일들] 02-02-2025
- 작성자 : 웹섬김…
- 조회 : 63
- 25-02-02 12:22
선교대회 이후 해야 할 일들
이번 선교대회는 여러 면에서 참 좋았습니다. 먼저 그동안 우리 교회가 했던 어떤 사역보다도 많은 교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선교사님들도 한결같이 우리 교회 규모의 교회가 주최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준비된 선교대회였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둘째, 참여한 선교사들이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선교대회와 구별된다는 게 선교사님들의 평가였습니다. 대부분의 선교대회는 큰 교회 목회자나 주최 측에서 모든 걸 진행하고, 선교사님들은 듣는 입장인데, 우리 선교대회는 모든 말씀 시간을 선교사님들이 맡았습니다. 이것도 남자 선교사 6명, 여자 선교사 6명이 맡았습니다. 이번 선교대회는 그런 면에서도 앞서가는 선교대회였다는 게 선교사님들의 평가입니다. 그리고 각자 사역의 어려움과 기도의 제목을 나누는 시간이 많았던 것도 선교사님들에게 힐링과 회복의 기회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셋째, 서로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들이 서로 사역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가입니다. 선교사님들은 그동안 외롭게 사역하다가 한 가족 같은 공동체를 만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올 때는 시댁에 오는 느낌이었는데, 와보니 친정 같아서 좋았다.”라는 평가를 듣고, 모두들 중앙교회가 친정이고, 저를 ‘친정 오빠’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물론 저보다 손위 선교사님도 계시지만).
이번 선교대회가 우리 교회에 큰 복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선교사님들이 우리 교회가 선교대회를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우리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시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선교지에서 우리 교회를 향한 기도가 행해진다니 우리는 정말 수지맞았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저는 선교사님들에게 많은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또 큰 노력과 재정이 소요되는 다음 선교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큽니다. 기도하면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닙니다.
교우 여러분에게 당부할 일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선교 사역에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팀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지와 우리 교인들을 연결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각 목장이 선교사님 한 분씩 결연하여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소식을 주고받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난 선교사님과 개인적인 접촉은 삼가주시기를 바랍니다. 목장 단위로 소식을 주고받는 정도는 괜찮지만, 선교사님의 도움 요청, 특히 재정적인 도움의 요청은 개인 또는 목장에서 받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필요가 있을 때는 꼭 교회와 의논해서 하셔야 합니다.
선교지정헌금은 교회 선교팀과 목회자와 의논해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우리 교회는 일반 재정의 1/3이나 되는 지정 헌금($309,639.34)이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성도들께서 선교와 구제에 열심이었다는 뜻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지정 헌금은 전액 헌금자가 지정한 목적대로 집행한다는 게 교회의 원칙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정 헌금이 특정 선교사에게 쏠리거나, 교회가 지향하는 선교 방향과 다른 어떤 선교지로 지정되는 경우가 생기면 곤란합니다. 따라서 선교 지정 헌금을 하실 때는 사전에 의논을 해주시면 더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헌금이 쓰일 것입니다.
선교를 마치고 나면 감정적으로 매우 고양됩니다. 그러나 감정은 곧 가라앉습니다. 감정적인 고양(emotional)을 영적으로(spiritual) 전환해야 바람직합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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