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리는 힘입니다.] 12-15-2024
- 작성자 : 웹섬김…
- 24-12-14 20:51
권력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리는 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s>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인 티리온 라니스터(Tyrion Lannister)는 비록 난쟁이(dwarf)로 태어났지만, 뛰어난 지성과 재치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입니다. 그의 대사 가운데 이런 게 있습니다.
"권력은 당신이 생각하는 게 아니다. 권력은 직함도, 지위도, 돈도 아니다. 진정한 권력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을 때 생긴다. Power is not what you think. Power is not a title, a position, or money. True power is when you can control yourself."
권력은 흐르는 물 같아서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예로부터 인간은 권력을 좇아 헤맸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전쟁과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인간은 권력의 본질을 보지 못했습니다. 드라마 속 난쟁이 티리온의 말은 칼날처럼 예리합니다. "진정한 권력은 자신을 통제할 때 생긴다." 남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게 권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게 진정한 권력이고 능력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허상을 좇습니다. 직함이라는 허울, 돈이라는 덧없는 것, 지위라는 빈 그릇을 권력이라 믿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안개처럼 쉬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역사는 냉혹합니다. 알렉산더는 세계를 얻고도 자신의 분노는 이기지 못했고, 나폴레옹은 유럽을 차지하고도 끝내 자신의 야망은 굴복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그림자와 싸우다 패했습니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같은 사람은 달랐습니다. 27년의 감옥 생활에서도 그는 자신을 다스렸습니다. 쇠창살 너머로 보이는 하늘 조각만으로도 그의 마음은 자유로웠습니다.
이 시대는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화면 속의 삶이 실제보다 더 진짜처럼 보이는 시대, 남의 삶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불행을 키우는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코를 박고 살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시간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권력은 단 하나입니다. 자신을 다스리는 절제. 분노가 올라올 때 입을 다물 수 있는 인내, 욕심이 일 때 한 걸음 물러설 수 있는 용기, 실패해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은 믿음이 진정한 권력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합니다. 정상의 자리가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권좌는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그러나 자신을 다스리는 힘은 폭풍우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대나무와 같습니다. 그것은 바람 앞에 흔들리되 부러지지 않고, 눈 속에 묻히되 죽지 않습니다. 진정한 권력자는 고요한 연못처럼 자기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조국 대한민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권력(power)은 밖이 아닌 안에 있다. 그것은 자신을 이기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고요한 빛이다." 이 말이 우리 시대의 나침반이 되어, 혼돈의 바다를 건너는 이들의 등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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